안녕하세요!
이미 수년 전에 엄청 유명했던 도둑들이라는 영화 보신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당시 천만 이상의 흥행을 몰고 오기도 했고, 워낙 영화 자체가 심오하다기보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 영화여서 더 많은 흥행몰이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영화 도둑들 결말 및 줄거리_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예니콜을 중심으로"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는 모두 도둑들 영화 무료 공개 이미지입니다.
1. 영화 도둑들 줄거리
먼저 간략하게 영화 도둑들 줄거리입니다. 정말 간략하게만 설명드리면,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10명이 홍콩에서 태양의 눈물이라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움직이는 영화입니다.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지만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냐 하면,
중국 도둑 첸, 쥴리, 앤드류, 조니는 한국의 도둑들을 믿지 않습니다. 태양의 눈물을 팔아봤던 경험이 있는 첸은 작전 당일 현금만 챙겨서 도망가려고 합니다. 그중에 한 명은 심지어 경찰로, 잠입 수사 중입니다.
한편, 한국 도둑들도 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마카오 박은 모두의 뒤통수를 칠 생각을 하고 있고, 펩시는 배신당한 기억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고, 뽀빠이 또한 배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뽀빠이의 배신을 눈치챈 예니콜 또한 뒤통수 칠 준비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다른 생각 안 하고 있는 건 잠파노와 씹던 껌 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2. 영화 도둑들 결말
결말만 말씀드리면, 어찌어찌 마카오박 혼자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렇게 마카오 박 혼자 태양의 눈물을 가지고 협상을 하러 가지만, 그걸 두고 볼 나머지 도둑들이 아닙니다. 경찰에 잡히지 않은, 도주하다 사망하지 않은 도둑들이 모여서 그 태양의 눈물을 다시 한번 빼돌리고자 동분서주합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다이아를 손에 넣은 것은 예니콜입니다. 혼자 다이아를 손에 넣은 예니콜은 다이아를 팔아보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고 그 소문을 들은 펩시가 예니콜을 찾아갑니다. 펩시와 예니콜이 만나고 있는 그때, 마카오박이 예니콜의 태양의 눈물을 다시 훔쳐가는 것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펩시와 마카오박 사이의 오해도 풀어지고요.
3.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예니콜
영화에 참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한 캐릭터는 예니콜입니다. 그리고 예니콜을 좋아하는 잠파노를 좋아합니다. 잠파노 역할은 김수현이 맡았는데,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김수현이 엄청 빵 뜬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김수현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영화를 촬영할 당시의 김수현의 위상이 영화가 실제로 상영될 때의 위상과 조금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잠파노 역의 김수현과 예니콜 역의 전지현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그게 별그대에서 이뤄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었고요.
예니콜의 본명은 예복희로 전과 1 범인데 간통으로 전과 1범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간통죄가 폐지되었으니, 지금으로 한다면 간통으로 처벌받지도 않았겠지만, 어쨌든 영화상의 설정이 그렇습니다.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아서 작전 수행 중에 남성을 꾀어내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고, 나름 임기응변에도 강합니다.
똑똑한 사람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성품 자체가 나쁜 사람으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뽀빠이 역의 이정재의 경우에는 배신과 배신, 거짓말, 사랑했던 여자까지도 서슴없이 배신하는 캐릭터인데 예니콜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많이 의심한다거나 또 다른 잇속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배신당할 낌새가 있으면 그것에 대한 대응은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편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도둑들 예니콜 캐릭터를 좋아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예니콜이 본질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리고 잠파노가 본인 때문에 희생을 당했을 때, 그것에 대해 일말의 안타까움과 그림움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 실제로 태양의 눈물을 차지하게 되었을 때도, 본인이 진심으로 좋아했던 잠파노, 씹던 껌에 대해서는 그리워하는 듯한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상황과 처지를 생각했을 때 그런 그리움 같은 감정이 불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일부러 떨쳐내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영화 도둑들 결말 및 줄거리_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예니콜을 중심으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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