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슈렉을 소개할 건데, 슈렉 중에서도 슈렉 4 (슈렉 포에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슈렉은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 흥행한 애니메이션이었고, 제가 어렸을 때 처음 슈렉이 개봉했을 때에도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슈렉 4를 아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슈렉 4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슈렉 4의 다른 이름은 슈렉 포에버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슈렉 4(슈렉 포에버) 줄거리 및 결말 중심으로 느낀점 :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걸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사용한 사진들은 다음 영화 캡처입니다. 참고해주세요!
1. 슈렉 4 / 슈렉 포에버 줄거리
먼저 슈렉 포에버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들은 모두 다음 영화 검색 무료 공개 되어 있는 이미지들입니다. 슈렉은 1~3까지의 시리즈를 거치면서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됩니다. 슈렉 4부터는 본격적인 육아 타임이 찾아옵니다. 첫 시작은 활기차고 사랑스럽지만, 사실 육아라는 게 사람에게도 얼마나 힘든 일인데, 삶의 대부분을 혼자서 자유롭게 지내왔던 슈렉에게는 육아가 영 쉽지가 않습니다.
슈렉은 반복되는 일상, 본인의 자유가 없는 일상에 점점 지켜가고 어느 순간 이 일상이 피로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마음대로 하고 다녔던 오거의 자유로운 생활이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날, 아이들의 생일 파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파티를 하게 됩니다. 그 때, 아이들은 울고, 파티에 와있는 다른 사람들도 슈렉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머리가 띵해지던 슈렉은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케이크를 주먹으로 으깬 뒤에 파티를 나와버립니다. 그런 다음에, 피오나에게 모진 말을 합니다.
그렇게 그들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를 기다렸던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럼펠입니다. 럼펠은 자유를 그리워하는 슈렉을 꼬드겨서 슈렉의 어린 시절 하루를 본인에게 주는 대신, 본인은 슈렉에게 자유로운 하루의 삶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슈렉은 계약에 사인을 하고 자유로운 하루를 즐기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피오나가 여기저기 수배 중이고, 본인의 보금자리도 망가져 있습니다. 알고 보니, 럼펠은 본인이 태어났던 날을 하루 없앴던 것이고 그로 인해 인생은 뒤죽박죽 됩니다. 오늘 안에 이 삶을 되돌려놓지 않으면, 본인은 영영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위기에 봉착합니다. 그런데, 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정한 사랑의 키스입니다.
2. 슈렉 4 / 슈렉 포에버 결말
럼펠은 슈렉과의 대화 후 왕처럼 마녀들을 거느리며,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슈렉이 피오나와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나누게 되면 계약이 파기 되기 때문에 열심히 그들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슈렉과 피오나가 사랑에 빠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슈렉이 진심으로 피오나를 위해주며 행동하면서, 피오나 또한 슈렉에게 다시 사랑에 빠지고 결국 계약이 파기되게 됩니다.
그러면서 슈렉은 사라지고, 그렇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슈렉은 본인이 망치고 떠나버렸던 아이들의 생일 파티 현장에 와있습니다. 본인이 등한시했던 현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소중한 것인지 깨달으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3. 슈렉 포에버를 보고 느낀 점 : 현재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유롭지 못한다는 것은 어떤 걸까?
사실 슈렉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소중함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려운 일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이것 하나만 더 좋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하나의 조건이 더해진다고 해서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균열이 생긴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어렵고요. 물론 슈렉이 어리석은 판단을 하긴 했지만, 슈렉처럼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되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보장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슈렉의 경우 육아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본인의 자유가 없이 통제되는 하루, 아이들 위주로 돌아가는 하루는 슈렉을 지치게 했습니다.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언니들 얘기를 들어보면, 비슷한 말을 많이 합니다. 아이가 너무 좋고 사랑하고 행복하지만, 가끔 너무 우울하기도 하고 아이 없었을 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고 말이죠. 아이가 태어났으니 사랑하고 잘 키워줄 것이지만,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은 마음은 절대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는 정말 큰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너무 소중한 선물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삶과 자유를 헌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슈렉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쳐도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현재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쉬운 일일지, 특히 현재의 행복의 대가가 본인의 자유라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말이죠.
그것과 별개로, 피오나는 정말 성격이 좋은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같이 힘들 텐데도 차분하고 이성적이고 헌신적이더라고요.
그럼 지금까지 "슈렉 4(슈렉 포에버) 줄거리 및 결말 중심으로 느낀 점 :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걸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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