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다들 어렸을 때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한 번쯤은 읽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유독 좋아했던 책 중에 하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이기도 하고 내용도 간단하고 짧고 주는 메시지도 명확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내용과 들어가 있는 삽화들이 많은 책인데, 그 삽화 자체로 만도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쉽게 읽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의 제가 읽기에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마냥 즐거운 책은 아니었습니다. 나무가 행복하다고 하지만 정말 행복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 일방적으로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무가 안쓰럽기도 하다는 그런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다시 한번 아낌없이 주는 나무 줄거리와 독후감, 느낀 점을 간략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나무는 정말 행복했을까요?
그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줄거리 및 독후감 : 나무는 정말 행복했을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낌없이 주는 나무 줄거리
아낌없이 주는 나무 줄거리는 많은 분들이 대략적으로는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사과나무와 소년은 친구였고, 항상 함께였습니다. 언제나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 모든 것이 즐거웠습니다. 나무는 그 자리에서 늘 한결같았지만 소년은 어른이 되어갔습니다. 사과나무와 늘 함께할 수도 없었고, 함께 놀기보다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팔아달라고 했습니다.
돈을 얻기 위해 소년은 나무의 열매를 모두 가져갔고 한 동안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른이 된 소년은 집이 필요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소년에게 나무는 자신의 가지로 집을 지어달라고 했고, 소년은 나무를 잘라 가지고 갔습니다.
한 동안 소년은 오지 않았고, 오랜만에 찾아온 소년은 나무에게 멀리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무는 소년에게 본인의 줄기로 배를 만들라고 했고, 이를 가져간 소년은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무에게는 그루터기뿐이 남지 않았고, 어느 날 소년은 노인이 되어 그곳에 되돌아왔습니다. 나무는 소년에게 더 이상 소년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본인의 상황을 말했지만, 소년은 더 이상 하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없고 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나무는 그루터기에 앉아서 쉬라고 했고,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2. 아낌없이 주는 나무 독후감, 느낀 점
진짜 오래전에 참 많이도 읽었던 책인데 지금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까 또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인간은 도대체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요, 그리고 나무는 왜 계속 아낌없이 주려고 하는 걸까요. 본인의 싱그러운 잎사귀와 열매, 우람했던 나뭇가지들까지 모두 가져가 버리고, 필요한 것이 없으면 돌아오지도 않는 인간에게 그렇게 아낌없이 주는 것이 행복할까요?
나무는 정말 행복했을지 계속 생각해보게 됩니다. 소년이 아이였을 때, 어른이 되어서, 중년이 되어서, 노년이 되어 갈 동안 많은 시간이 흘렀을 것이고 그 시간 동안 나무는 정말 행복하게 기다리기만 했을까, 아니면 혹시라도 오늘 그 소년이 나를 찾아주지 않을까, 그 소년이 나를 보고 싶어 하지는 않을까 궁금해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매일 놀던 친구가 어느 날부터는 나와 다른 마음을 갖고, 나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나에게 어떤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 날 필요한 것들을 내 앞에서 말하기 시작하고 그를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또다시 나를 찾아주기를 기약 없이 한 곳에서만 기다리는 나무.
인간대 인간이라고 대입해봤을 때, 참 씁쓸하고, 개인적으로 나무가 행복했다고 하지만 소년이 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저 또한 나무가 아닌 인간이어서 책 속에 나오는 나무의 깊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줄거리 및 독후감 : 나무는 정말 행복했을까?"였습니다.
이 책은 이미 많은 분들이 읽었을 것 같지만 만약에 읽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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