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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동물농장 독후감과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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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명한 작품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독후감과 줄거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생각을 해보면, 중학교 다닐 때 필독도서로 조지 오웰 동물농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중학생 시절에 읽는 동물농장과 지금 읽는 동물농장은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조지 오웰 동물농장 독후감과 줄거리"는 제가 몇 년 전에 동물농장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쓴 내용입니다.

 

동물농장 책

우리는, 동물농장 안에서 

 독재를 풍자하기 위해 쓰였다는 이 작품에 나오는 ‘동물농장’은 사실 지금 우리의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음에도 말이다. 작품에 나오는 동물들은 자신들을 억압하는 농부 존스, 즉 인간이라는 존재에 돼지들을 필두로 대항하여 동물농장을 세운다. 그들은 반란에 앞서 서로의 사기를 북돋고 동물들이 서로 평등함을 외친다. 또한 인간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7가지의 규칙을 세우기도 한다. 그 규칙에는 동물들은 모두 평등하다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다. 반란에 성공한 이후 동물들은 모두 돼지들의 명령과 지시 아래에 일을 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꾸려나간다. 하지만 모두가 평등하다는 그 규칙은 돼지들이 특권을 누리게 되면서 점점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간다. 애초의 동물농장의 의미는 옅어지고 인간에 대항하여 반란을 주도했던 돼지는 인간과 손을 잡기에 이른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동물농장이라는 세상과 많이 다를까? 동물농장이라는 설정이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책 속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다만 그 형태가 다를 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또한 평등이라는 가치가 존중되지 못하는 것 같고 특권층이 존재하고 그들이 우리를 알게 모르게 지배한다는 것도 동물농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아주 어렸을 때 기억이지만, 마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인 학교 내에서 학교 친구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조종하면서 여러 가지 특권을 누리는 인물 '엄석대‘처럼, 혹은 ’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을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은 ’농부 존스‘처럼 학교 아이들에게 당연히 명령을 하고 요구를 하는 친구가 있었다. 워낙 힘이 센 친구였고 아주 무리한 요구를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구들은 그 친구들의 요구를 수용했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 불만이 있는 친구들은 굉장히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친구에게 불만을 품은 학생 중 한 명은 그 친구에게 부당함을 따졌고, 둘은 싸우게 되었다. 그 사건 때문에 엄석대 노릇을 하던 친구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와 싸우던 친구가 엄석대 노릇을 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도 평등의 가치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 후천적인 이유이든 선천적인 이유에서든 말이다. 작품 속에 나오는 동물은 돼지처럼 영리한 동물이 있고 말처럼 일을 잘하는 동물이 있고 반면에 닭이나 오리나 양처럼 그다지 영리하지 못한 동물로 묘사되는 동물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지능과 같은 능력은 그들이 후천적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에 더 가깝다. 하지만 그 능력을 바탕으로 누군가는 지도자가 되고 누군가는 그 명령에 따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단편적인 예로, 돼지는 젖소들이 만들어 내는 우유와 수확한 사과를 먹는다. 이는 일종의 특권이고, 다른 동물들이 그 당시에 누리지 못한 일이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능력 때문에 차등적인 대우를 받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우리의 세상에선 선천적인 능력 이외에도 개별적인 차이를 만드는 조건이 가지고 태어난 환경 등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가까운 예를 찾아본다면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좋은 사람, 예쁘고 잘생긴 사람,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 등은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일반적인 기준에 맞춰 태어난 사람보다 특정 부분에 있어서 더 우월한 위치를 점유한 채로 태어난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들은 우리가 완전히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을 낮게 한다. 물론, 후천적인 노력이나 후천적으로 얻은 것들까지 무시하는 것은 오히려 삶의 의지를 저하시킬 확률이 높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들에 대해 사회에서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칭송하는 것은 우리가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 사회는, 특히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는 문제이지만,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평등 사회 구현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를 하는 능력에 의해서 차별을 받기도 하고 우대를 받기도 한다. 정말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능력이 있음에도, 공부 이외의 길로 성공하는 길은 상대적으로 공부를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길보다 좁고 힘들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에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사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 공부를 잘하고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가 필요하고 사회가 주목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은 특권과 지원이 집중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로 인해 차별을 받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동물농장이라는 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돼지에게는 다른 동물들보다 더 영리한 두뇌가 있지만, 말에게는 튼튼한 몸이 있다. 젖소에게는 우유를 만드는 능력이 있고, 새들에게는 날 수 있는 능력, 닭에게는 알을 낳을 수 있는 능력 등 모두 저마다의 능력이 있다. 하지만 동물농장이라는 사회에서 혁명 당시 그리고 혁명 이후에 필요로 하는 능력이 돼지들의 영특함이었다는 이유로 그들이 특권층이 될 수 있었다. 동물농장이라는 사회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도대체 왜 모든 가치를 존중하고 모든 가치가 주목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지 못하고 특정 소수 가치에 대중의 관심이 몰려서 특권층을 만들어 내야 하는지 의문이다. 


 사실, 객관적으로 모든 가치가 존중받고 관심을 받으며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그 어떤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 자체는 매우 힘든 일이고 사회의 구성원이 팽창할 수 있는 대로 팽창한 지금 이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저러한 일을 많이 본 적이 있다. 우리를 지도하던 누군가가 사라지면 우리를 지도할 누군가가 나타나고, 새로운 영웅이 계속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너무 당연한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최대한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다양성이 필요로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실, 지금보다 더 과거인 시대에 비해서 지금은 훨씬 그러한 문제들이 호전된 것 같다. 어떤 공간을 꾸며 놓더라도 이전에는 그 공간 자체에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그 공간 내부를 어떤 식으로 꾸밀까, 내부에 어떤 향기가 나게 할까, 내부에 어떤 음악이 흐르게 할까, 어떤 색으로 구성을 할까’ 등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점점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보고 사람을 보게 되면서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가치들을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물농장에서 묘사한 사회보다 덜 일방적이고 더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 많은 가치를 존중하고, 평등하게 조화를 이루며 살기 위해 말이다. 우리가 더 많은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다면 앞으로 한 가지 뛰어난 능력을 가진 누군가가 우리 모두를 휘두르며 명령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좀 더 조화로운 동물농장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조지 오웰 동물농장 독후감과 줄거리"였습니다. 그때 제대로 책을 못 읽었고 어려서 그랬는지 미숙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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