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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줄거리 및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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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출처: 예스24 책 표지


1. 소개할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 : 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

 

오늘은 꽤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문화인류학 책 중에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책인데, 책 제목부터 이상하게 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보게 된 곳은 대학교 교양 수업 교실이었습니다.

 

그 수업에 가면 고등학교 시절 사회문화를 배우는 것처럼 뭔가 쉽고 재미있다는 선배의 말에 선택했던 교양 수업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문화인류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주 익숙한 단어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단어를 들으면 무엇인지 알 것 같다가도 정확히 정의하기는 어려운 단어입니다. 간단하게 문화인류학이란, 인류의 생활과 역사, 문화를 다루는 학문으로 문화의 보편성도 살펴볼 수 있고 그와 동시에 각각 다른 다양성도 살펴볼 수 있는 학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사회문화라는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한 분이라면 문화인류학에 대한 이해가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문화인류학을 연구하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한데,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문화인류학의 연구 방법은 실제 관찰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가까이서 그들의 생활양식을 지켜보는 방식 위주입니다.

 

쉬운 듯 어려운 문화인류학을 조금 재미있게 접해볼 수 있는 책 "[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줄거리 및 느낀 점"을 소개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제가 오늘 소개할 부분은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에서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라는 부분입니다.


2. [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간략 줄거리

 

먼저,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파트에서 문화 인류학자 로라 보하난은 티브족과 함께 지내면서 셰익스피어-햄릿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실 티브족과 햄릿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보하난은 이 이야기를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실감하지는 못합니다. 보하난에게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읽었을 때의 생각과 느낀 점 같은 것들은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은 갈등의 구조가 명확한 편이고, 워낙 유명한 이야기였으며 그 이야기를 접하는 다수의 사람들도 햄릿에 대해 보하난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티브족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햄릿 이야기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가령, 햄릿이 클로디우스를 죽였을 때 티브족은 복수에 대한 통쾌함이라든지, 최소 복수에 대한 개념으로 생각하다기보다는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이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인 일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더 어른에게 부탁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햄릿의 어머니가 클로디우스와 재혼을 했을 때에도, 티브족은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개인이 속한 문화, 겪은 일에 따라서 많은 것들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걸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3. [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느낀 점

 

이렇게 개인이 속한 문화마다 보편적인 것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는 익히 배웠지만, 크게 실감할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교류하며 지내는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 외국에 여행을 하다 보면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깨달음을 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로라 보하난이 티브족을 만나 이야기를 할 때처럼 강한 충돌을 느껴 본 적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생각이 보편적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요즘은 워낙 미디어가 발달했기 때문에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서 어느 정도 보편화된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 자체가 우리가 실제로 보편적으로 갖게 된 생각이 아니라 여러 매체의 영향을 통해서 갖게 된 생각이며, 그런 매체의 접촉이 적은 티브족 같은 경우 우리 입장에서 보편적인 생각을 갖지 못한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인류학 책,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추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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